Snow Leopard 단상

1개월 전부터 pre-order 해서 8월말 나오자마자 Leopard에서 업그레이드해서 쓰게 된 Snow Leopard.

패키징부터 애플스럽지 못하게 뭔가 2% 부족해 보이더니 깔고 나서도 한동안 진통을 겪을 줄이야…

애플포럼에 따로 만들어진 글타래, Snow Leopard(스노우 레퍼드) 버그모음 을 보아도 많은 분들이 자잘한 버그(때론 심각한 버그)로 고생들을 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은

  • Airport(WiFi) 접속이 안 되거나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
  • 맥북 프로의 과열 문제
  • 마우스 감도 이상 문제
  • 64bit 환경에 맞추어져 있지 않은 애플리케이션 이상 문제
  • 기타 알 수 없는 에러 및 한글 환경에서의 자잘한 버그

등이다. Leopard로 downgrade를 하고 싶어도 Snow Leopard 상에서 타임머신에 백업 받은 파일이 Leopard와 비호환이라 난감하다는 분도 있고, 파일 하나하나를 끄집어 내는 방식으로 downgrade를 했다는 분도 계시다. (엄청난 노가다에 경의를~!)

64bit를 완전히 지원하기 위해 내부를 새롭게 고쳤다고 하더니 그래서 그런지 조금 불안한 부분들이 없지 않다. 내부 architecture가 바뀐 탓인지 몇몇 32bit용 애플리케이션들도 이상 동작하는 경우도 있고. 많은 프로그램들이 SL 지원을 위해 업데이트 되고 있으니 앞으로 차차 나아지겠지…

언급되지 않은 문제이지만, 글꼴 관련해서도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Leopard에 비해 TrueType 지원이 상당히 좋아져서 윈도우용 TrueType 글꼴들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던데 실제로 실험해 보니 사용 가능한 윈도우용 TTF들이 Leopard에서보다는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문제를 겪은 부분은, 예전에 ‘유효하지 않은’ 몇몇 한글 TTF들을 Leopard에서 사용하기 위해 FontForge를 이용해 Mac의 dfont로 변환해서 사용해 왔었는데 이 글꼴들이 SL에서는 전혀 인식이 안 된다는 것. FontForge의 변환에 문제가 있었던 건지…

그리고 윈도우용 한글 TTF들도 설치는 되지만 iMovie나 iDVD 같은 프로그램들에서는 사용 불가능. 이건 프로그램 문제인지 한글 폰트들의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영문 이름의 OTF로 변환해 보아야 알 수 있을 듯.

이래저래 할 일 목록에 항목들만 늘어나는구나. 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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